【팩트TV】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냉해 피해의 실질적 보상을 위한 ‘재해보상법’ 제정과 50%로 하향된 자연재해보험 냉해피해 보상률의 80% 원상 복귀를 요구했다.
전농은 “기상위기와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창궐하는 시대에 식량주권을 위한 농업의 지속성 유지 강화는 국가의 역할”이라며 냉해 등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 보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올해는 유난히 냉해피해가 극심해 근본적 대책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실질적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냉해피해 보상률 80% 원상복귀와 농업재해 보상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흥식 전농 의장은 “지난 4월 냉해로 배 50~90%가 피해를 입었고 전국적으로 복숭아, 사과, 자두 피해도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재해대책법으로는 도저히 보상이 안 돼 정부에 재해보상법 제정과 보상률 80% 원상복귀를 요구했으나 이렇다 할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식 나주 배 냉해피해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 기습한파로 꽃눈이 얼어 죽었고 착과 불량으로 이어졌다”며 “현재까지 재해복구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하소연하러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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