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5일 방송한 팩트TV <이쌍규의 종횡무진>89회는 ‘무(無)성찰과 무(無)실천의 신년 기자회견’이라는 주제로 여야 기자회견을 분석했다.
이날 이쌍규 국민힐링방송CHB 방송본부장은 여야가 기자회견을 통해 수많은 백화점식 약속을 나열했다고 지적한 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지방선거를 겨냥했을 뿐 국정·국가운영의 지표가 없었다며, 대통령의 뜻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기자회견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개입 특검 도입 등 쟁점 현안을 언급하지 않고, 정당공천제 폐지를 번복했으며, 기초의원 오픈프라이머리를 제안했다면서, 지방선거에 다급해 국정운영을 폐기하고 지방공약을 챙기려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집권여당 대표로서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오만함에 대한 성찰이 전혀 없으며 공약 폐기 사과도 하지 않았다면서, 황 대표가 전형적인 청와대 파출소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친박옹위부대로서 비판·견제·토론이 없다면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해결하지 못하고, 대통령의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말하는 황 대표에게 결기가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의 민주당은 무실천으로 일관한다며, 야당으로서 대통령과 정부의 실정을 따끔하게 지적하거나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내는 결기가 없고, 결연한 쇄신과 혁신 의지 또한 없다면서, 백화점식 나열만 늘어놨을 뿐 구체적인 개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은 의석수가 적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실천 계획표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추상적이고 원론적인 것으로는 민주당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멀어졌지만 노력하고 바꿔낼 실천의지가 없다면서, 지도부와 의원들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고리가 없으며, 이를 담아낼 구조도 없고 받아낼 리더십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대여당과 싸우기 위해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받으려면 지금 체제와 수준으로는 안 된다면서, 모든 당직을 개편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야 하며, 민주당이 여당 및 정부와 경쟁해 우위가 생기면 국민이 당연히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본부장은 김 대표의 혁신 다짐이 절박성은 있지만 실천력의 울림이 적다면서, 총선과 대선 패배에 대한 성찰적 자세가 필요하며, 국민과 상시적으로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가는 혁신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것이 안된다면 비대위 체제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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