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 탈원전대책특위 위원장인 이채익 의원이 30일 41% 정부 발언과 끼워 맞추기 감사 의혹으로 질타를 받고 있는 최재형 감사원장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이은 여권의 찍어내기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초 감사원의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와 여권이 대대적인 감사원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당과 산업부 전·현직 장관들이 기자회견, 언론 인터뷰, 대정부질문, 상임위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짬짜미를 했는지 일사불란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부 초대 산업부 장관으로 탈원전 공약을 설계하고 발판을 마련한 백운규 전 장관은 감사원장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친원적 쪽으로 회의를 이끌었다고 주장한다”며 “심지어 직권 심리 과정에서 한 발언을 공개한 것은 감사위원회 운영규칙 16조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 감사원장이 정치적 중립성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했음에도 여당 의원들이 대선불복이나 다름없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일방적으로 몰아세우고 있다”고 비난한 뒤 “윤석열 검찰총장 찍어내기가 감사원에도 재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위원회 운영규칙 16조 2의 5항은 ‘감사원의 업무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어 의결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항’에 대해 비공개 한다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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