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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정규직화 NO’ 비정규직노조 연대회의 출범…장기표 “민주노총에 ‘전태일 정신’ 없다”
등록날짜 [ 2020년07월30일 11시31분 ]
글 신혁, 영상 배희옥·김대왕·백대호
 

【팩트TV】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한 보수 성향의 비정규직 노동조합 연대체인 ‘비정규직노동조합 연대회의’가 출범했다. 민주노총 소속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와는 다른 단체다.
 
연대회의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을 전제로 한 비정상적인 노동운동을 아름다운 투쟁, 정의로운 단결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신 동일노동 동일대우를 원칙으로 천명하고 임금과 수당, 보건, 안전, 단결권 등 사회보장 측면에서 정규직과 동등한 대우를 요구한다”며 “기본권 보장과 차별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 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개그맨 엄용수, 영화인 이동준 씨가 공동대표, 가수 서유석 씨가 부회장,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김해시을에 출마했던 장기표 전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가수 남진, 영화배우 김창숙, 성우 송도순 씨가 고문을 맡았다. 
 
장기표 고문은 “민주노총이 전태일 정신 계승을 말하지만, 거기엔 전태일 정신이 없다”며 “만약 전태일이 살아있었다면 정규직 중심의 민주노총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하지 않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투쟁했을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비정규직노조 연대회의는 전태일 정신을 계승하고 전태일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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