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24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제안한 ‘수도 이전 특별위원회’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나라 발전을 위한 중차대한 논의를 국면전환용으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정략적인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민주당이 궁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슈를 던진 것”이라며 “중차대한 국가적 문제를 너무 정략적으로 보는 것 같다. 이슈를 잘 던진 것 같은데 저희들은 거기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고 보고 있다”면서 불참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가적인 문제에 정략적 판단을 한 게 통합당 아니냐”며 “우리 당은 속이 빤히 보이는 정치를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견이 있으면 특위에 참여해 논의하면 될 것을 통합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외치고 있다”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마중물이며 코로나19로 촉발된 대전환의 시기에 한반도라는 공간구조의 대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4년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성문헌법 국가에서 관습헌법을 인정해 ‘꽂힌 화살에 과녁을 그려 넣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법리적 논란이 많았다”며 “민주당도 오래전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장고에 장고를 거듭한 것인 만큼 통합당은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함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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