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 도중 휴대전화로 윤석열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와 장모 최모씨의 토지매각 추진 관련 자료를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민간인사찰에 버금가는 문건”이라며 “추 장관이 직접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 문건에 없는 개인 간 거래에 관한 내용을 법무부 장관이 버젓이 읽고 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민간인사찰을 하지 않는 이상 장관에게 이러한 자료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모씨 변호인도 수사문건에는 부동산 취득 경과만 있을 뿐 이러한 (매각 추진)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며 “심지어 공소장에는 김건희 씨가 언급되지도 않았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무부도 내부 문건이 아니고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알지 못한다고 하는데, 추 장관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소위 비선실세들에게 받은 것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총장의 장모 최모씨는 올해 3월 300억대 통장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상태이며, 추 장관이 미래통합당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날 해당 자료를 읽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윤 총장과 통합당에 건재함을 과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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