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한기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벨트 대신 태릉골프장을 주택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 “만만한 군만 건드려 일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군 고위 장성과 장성 출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태릉골프장 이전으로 군 사기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육군교육사령부 사령관 출신인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릉골프장은 미래세대에 물려준 유산이자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몇 안 되는 녹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정부의 참담한 주택정책 실패로 국민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주택공급물량 확대 지역으로 태릉골프장 등이 언급되는 것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정부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할 수 없는 여론 호도용”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인정하지 않고 안보마저 위협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를 위해 그린벨트를 보전한다면서 군 시설에 대해 계속 (주택부지 활용을) 논의하겠다는 것은 이율배반의 극치”라며 “국방부가 4일 만에 반대 입장을 번복한 것도 군 사가만 저하시키고 국민 신뢰만 깎아 먹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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