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바꿔보고 싶다던 노무현 대통령의 꿈을 당권과 국민과 함께 이뤄내고 싶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 임기 마지막 해, 노 대통령께서 한국 정치의 물줄기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정치하면서 이 말이 늘 떠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동서통합, 국민통합을 위해 정치했는데 정치하면서 대한민국이 더 갈라진 것 아니냐. 대통령은 했지만, 한국 정치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하셨다”며 “그러나 역사는 이어달라기다. 노 대통령께서 바꾸지 못한 정치를 국민의 힘, 당원의 힘으로 바꿔보자”면서 “김종민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년 묵은 숙제인 검찰개혁, 법원개혁, 언론개혁을 민주당이 완수하겠다”며 “권력개혁의 핵심은 국회 권력의 개혁이고 검찰개혁, 법원개혁, 언론개혁은 법과 제도로서 해야 한다”면서 “이는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자 촛불민심이 문재인 정부에 부여한 사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에도 국정 성공을 위해 필요하면 당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민심이 요구한다면 정부를 설득하겠다”면서 “국회가 주권자인 국민을 대표해 국정개혁을 선도하는 개혁권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적어도 일자리 안전망,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등 삼대 민생현안에 대해선 정부 부처의 찔끔대책에 맡겨둬선 안 된다”면서 “국정의 큰 방향을 제시하는,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해결방안을 국회에서 합의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임기 말,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을 물론 당내의 참여정부 실패론 등 부당한 정치공격에 속절없이 흔들리지 않았느냐”며 “2007년의 역사를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 반드시 문재인 정부를 지키고 개혁과 진보의 길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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