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두려움 없는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출마를 선언한 존경하는 두 분 선배와 경쟁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 걱정도 있다”며 “그러나 개인적 전망, 목표를 내려놓고 당의 미래를 위해 나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를 ‘위기의 시대이자 전환의 시대’로 정의하고 “발맞춰 전환하지 못하면 위기 극복도 없다. 전환의 키워드는 포용과 혁신이어야 한다”며 “민주당을 시대를 교체하는 첫 번째 정당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현재 당의 모습은 현장에 있지 않고, 오히려 국민을 걱정만 하는 구경꾼으로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열고 거기서 얻은 해결책과 힘으로 야당을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당을 구조와 가치의 두 부분에서 동시에 혁신을 진행해야 한다”며 “구조적 부분에선 기존의 정책위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만들어 사회변화에 필요한 이슈 발굴과 선제적 대화의 장을 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가치적 부분에선 환경·젠더·노동·안전·연대·공정의 가치를 주류적 가치의 수준으로 강화하고 실체를 가질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당이 청년·노동·여성·환경·안전 등이 사회에서 무시되지 않고 제대로 시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어 전환시대의 새로운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새로운 도전에 제 역할을 다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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