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1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료제출 요구에 북한의 살라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꼼수 부리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4선 의원에게 “1980년대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강도 높은 검증을 요구받는 인물”이라고 색깔론 공세를 펼쳐 국민통합 의지를 나타내며 새로운 강령 초안에 5·18 민주화운동과 6·10 민주항쟁 등을 명시한 당의 노력조차 무색하게 만들었다.
통합당 김석기·김기현·지성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야당의 1304건 자료제출 요구에 답변한 것은 735건으로 56.4%에 불과하다”며 “그나마도 부분적, 순차적으로 찔끔찔끔 해명을 내놓으면서 하나둘씩 꺼내놓는 방식이 북한의 살라미 전술을 떠오르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답변 온 것도 개인정보 운운하며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부지기수”라면서 “176석 숫자만 믿고 야당을 우습게 아는 오만과 독선이 빈껍데기 인사청문회를 만들려는 작정인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1980년대 전대협 의장 출신으로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념 편향적 대북관, 이념관, 안보관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검증을 요구받는 인물”이라며 “지연, 거부, 누락, 부실, 오류 등 불성실한 자료 제출에 사과하고 꼼수 부리지 말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가 고압적이고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모두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문재인 대통령이 알아서 임명장을 주니 생긴 나쁜 관행”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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