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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故최숙현 부친 “숙현이 타일러 보냈는데...한 맺힌다”
등록날짜 [ 2020년07월10일 12시13분 ]
글 신혁, 영상 배희옥·김대왕·백대호
 

【팩트TV】故 최숙현 선수의 부친이 10일 “딸에게 가혹행위를 하고도 사과조차 하지 않는 가해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최 선수의 부친 최영희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숙현이의 비극적 선택 이후 하루하루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느라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숙현이가 힘들어할 때마다 김 강독과 장 선수의 말만 믿고 타일러 보낸 것이 가슴에 한이 맺힌다”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딸에게 치욕과 같은 세상인 줄 알았다면 절대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도 “경주시청팀 해체는 원하지 않는다”며 “하늘에 있는 숙현이도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는 것을 간절히 바랄 거다.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는 트라이애슬론 선수를 위해 경주시청팀은 건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최 선수의 부친은 또 “어디에 하소연할 곳도 없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숙현이와 같은 비극적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치권이 故최숙현법 제정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이 의원은 “최 선수의 아버지와 故최숙현법을 함께 발의하고자 한다”며 “체육계 선배로서 참담한 심정이지만 이번 기회에 반드시 체육계 폭력·성폭력 문제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발의를 준비 중인 故최숙현법(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은 8월부터 정식 운영될 스포츠윤리센터에 체육단체 및 사건 관계자에 대한 조사 권한을 부여하고 이를 방해할 경우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신고 및 피해자를 가해자와 분리하기 위해 임시보호소를 설치·운영하도록 했으면 이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이익 방지 내용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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