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감사원이 한국수력원자역의 월성1호기 폐쇄 과정의 감사를 벌이면서 폐쇄가 부당하다는 결론을 내기 위해 강압적 조사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감사원의 표적, 강압, 끼워맞추기 방식의 조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추진하는 정책을 감사하는 일은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에 출석해 조사받은 한수원 관계자들이 ‘감사관들이 경제성만을 기준으로 예 아니오만 답변하도록 몰아갔다’고 밝혔다”며 “또 위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욕감을 주는 것도 모자라, 피조사자의 진술을 조사 기록에서 누락시켰다”면서 “결국 ‘폐쇄 결정이 잘못됐다’는 프레임에 맞추기 위한 조사가 진행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감사위원회 심의 전 실시된 직권심리에서, 감사원장이 감사 결과를 예단한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제보도 있다”면서 “국민은 공정성을 상실한 감사원의 감사 행태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탈원전을 포함한 에너지전환 정책은 국민으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며 “조기폐쇄 결정도 법령상 감사대상에서 제외되는 ‘중요정책결정’ 또는 ‘정책목적의 당부’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감사 대상이 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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