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9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입장문 초안을 SNS에 올렸다 삭제한 것과 관련 “법무부와 정당 관계자, 그리고 다른 관계자 등 보이지 않는 논의기구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최 대표는 법무부 내부로부터 가안을 받았다는 주장이 소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며 “그렇다면 의혹 해소를 위해 추 장관이 나서 어떻게 내부 검토안이 유출됐는지 밝혀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법무부 내부에서 실제 검토되던 가안이 어떻게든 정리된 형태로 외부에 유출됐고, 일부 인사들이 공유한 것은 첨예한 검찰개혁 국면에서 국민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를 하루빨리 출범시키고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앞당기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의혹은 빨리 해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지난 8일 9시 55분께 자신의 SNS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20분 뒤 삭제했다. 이후 법무부 문건 유출 의혹이 제기되자 “SNS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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