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검사 출신인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이 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검언유착 사건의 특검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검언유착 사건을 ‘채널A 기자 사건’으로 평가절하한 그는 추 장관의 검찰지휘권 행사로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이 격화되면서 수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널A 기자 사건을 중앙지검에 맡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는 검찰총장의 검찰 지휘권을 부정한 검찰청법 12조 위반”이라며 “검찰제도의 근간을 흔든 위법한 지휘권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선 추 장관이 특검 실시를 결정해 특검에게 수사를 맡겨야 한다”면서 “만약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통합당이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추 장관이 2, 3번째 검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자 고무된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윤 총장에게 공개적으로 항명하면서 검찰 내부 갈등까지 발생했다”며 “여권도 거취를 거론하는 등 노골적인 검찰총장 찍어내기로 법치주의와 사법정의, 검찰의 독립성을 무너뜨린 국기문란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법무검찰의 수장들이 서로 충돌하는 모습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이냐”며 “이 모든 책임은 법무검찰 사무의 최고 감독자이자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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