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god 멤버 박준형이 김태우가 설립한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와 계약한 것으로 밝혀져 god의 재결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태우는 11일 신년 콘서트 ‘응답하라 2014’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박준형과 함께 god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와 ‘어머님께’를 열창하면서 이와 같은 소식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계획된 일이있기 때문에 소울샵이 박준형의 매니지먼트를 보는 것은 맞지만 정식계약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박준형은 콘서트에서 “한국 활동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면서 곧 국내 활동에 나설 것임을 밝혀, 데뷔 15주년을 맞는 god의 컴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동안 멤버들도 god라는 이름으로 컴백을 원하고 있었으나 소속사 문제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박준형, 김태우가 이번에 김태우의 매니져가 대표이사인 소울샵으로 뭉치고, 데니안은 소속사 없이 방송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손호영도 CJ E&M과 계약 만료가 얼마 남지 않아 god 재결합 소식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3년 개인적인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손호영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god 멤버들의 의리가 컴백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으며, 2004년 탈퇴를 선언한 윤계상도 2월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 촬영을 마친 뒤 합류해 god의 완전체로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팬들의 기대감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박준형은 지난해 11월 한국에 입국하면서 자신의 트위터에 Good things come to those who wait~ Patience is a virtue(좋은 것은 기다리는 자에게 온다. 인내는 미덕이다)"라며 컴백을 암시하는 듯 한 글을 남겨 다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시에는 박준형의 개인 컴백이 임박했다는 글로 생각했으나, 소속사 계약 등이 맞물리면서 god로 컴백 소식을 미리 팬들에게 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god는 2005년 12월 ‘god forever'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멤버인 김태우군이 군에 입대해 사실상 활동중단에 들어갔으며, 멤버들은 당시 “오랜 기간 기약 없는 휴식이 될 것 같다”면서 해체가 아니라 당분간 개인활동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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