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이 3일 “고 최숙현 선수가 대한체육회, 국가인권위원회, 철인3종협회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으나 외면당했다”며 “행정당국의 소극적 태도가 최 선수를 살릴 기회를 날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 ‘故최숙현 선수 사망사건 관련 테스크포스’ 구성 방침을 재차 밝히면서 민주당에 체육계의 폭력 등 가혹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최숙현법’ 제정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가와 체육계, 경찰, 행정당국 중 단 한 곳이라고 최 선수의 간절한 호소를 들어줬다면 지금의 비극은 없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남긴 마지막 말은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것”이라며 “2016년 테니스 김은희 선수, 2018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2018년 리듬체조 이경희 코치 등 스포츠계의 폭행과 성폭력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대책이 나왔지만, 여전히 스포츠계의 현실은 제자리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처해야 한다.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유가족이 간곡히 요청하는 ‘최숙현법’ 제정과 통과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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