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은 협상자와 결정자가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미래통합당의 협상자와 결정자가 달라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며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른바 ‘얼굴 사장’에 불과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원 구성 협상에서 주 원내대표가 함께 가합의안을 만들고도 추인만 받으러 가면 뒤집히는 상황을 꼬집은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번번이 통합당 지도부가 합의안을 거부하는 데 주 원내대표가 협상하면 뭐하냐”며 “그는 힘없는 협상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 뒤에 숨어 핸들링하면서 협상을 깨는 통합당의 의사결정 시스템은 합리적이지 않다”며 “의사결정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장단 선출 불참, 상임위원장 선출 파행, 상임위원 명단 제출 거부, 국회 보이콧 등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한 달간 통합당은 직무유기를 계속해왔다”며 “이제 방황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어제 정부의 3차 추경안이 상임위 예비심사를 마치고 오늘 예결위에서 심사에 들어갔다”며 “통합당 의원들은 국회의사당 주변을 그만 배회하고 조속히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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