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 의장이 30일 35조 3천억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코로나 방역 시스템 예산은 2%에 불과하다며 주객이 전도됐다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번 추경은 잘못된 진단에 근거해 잘못된 처방을 내린 현실 인식이 결여된 추경”이라며 “오늘 생존해야 내일이 있다는 단순한 진실마저 인식 못 하는 정부여당이 추경의 조속한 처리만 강조하며 야당을 겁박하는 상황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중소기업은 빚으로 5개월을 버텼는데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빚을 내도록 강요하는 냉혹한 추경, “DB 알바, 전수조사 통계 왜곡용 일자리를 만들어 낸 무대책 추경, 대통령 공약이라는 이유만으로 비리로 얼룩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1조 4천억을 반영한 몰염치 추경”이라며 대폭 삭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경 사업으로 부적절한 알바 일자리와 뉴딜 사업을 전액 삭감하고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소상공인 및 일자리 지키기로 전면 재편해야 한다”며 코로나19와 관계없는 세수경정 6조 5000억, 행안부의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 등 26개 사업 6025억, 여행업체 실태 조사 등 모니터링 사업 455억, 디지털뉴딜 3509억, 그린뉴딜 3065억 등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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