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청년들의 정치 도전을 돕는 ‘청년정치사다리법’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민형배·민병덕·전용기 의원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누구나 꿈꿀 수 있어야 하지만 청년들이 정치에 진입하기 위해선 현실의 벽이 너무 높다”며 “청년의 정치참여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희망의 사다리를 놓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정치에 도전할 경우 낙선하면 신용불량자로 추락하게 되는 ‘도전의 벽’, 경험 삼아 나가보라고 하는 ‘경험의 벽’, 젊다는 이유로 도전 기회조차 얻기 쉽지 않은 ‘편견의 벽’에 마주하게 된다”며 “청년정치사다리법을 통해 이러한 벽을 뛰어넘고 미래세대의 대안과 정책이 국민께 펼쳐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정치사다리법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정당법 개정안으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경우 정당이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에 청년을 20% 이상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당내 경선의 경우 당헌·당규로 가산점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정치자금법을 개정해 선거에서 청년을 추천하는 경우 그 정당에 청년추천보조금을 지급하고 지방의원 후보자와 예비후보자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으며, 정당법 개정안은 정당이 청년·여성 정치인을 발굴하고 교육체계를 구축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발의자에 이름을 올린 민형배 의원은 “청년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며 “청년정치사다리법 통과도 청년들에게 정치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했고, 민병덕 의원은 “정치를 뭔가 이루거나 기득권을 가진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 열정과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대인 전용기 의원은 “민주화운동과 촛불 정국에서 청년들이 주도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기성정치에서 열심히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풀어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