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거제씨월드의 돌고래 타기(VIP라이드) 등 체험 프로그램이 동물 학대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의당은 29일 “돌고래가 체험 프로그램의 오락기구로 살아가고 있다”며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지난 총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동물기본법’ 재정을 재차 주장하면서 “고래 등 해양포유류 전시 사육을 완전히 금지하고 토착 생태종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동물원의 성격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헤민 정의당 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참혹한 실태가 확산됐으나 거제씨월드가 돌고래 타기 체험을 계속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제씨월드의 돌고래들은 수족관에 갇혀 지내며 사람들이 만지고 입을 맞추고 올라타는 등 원치 않는 체험프로그램에 동원돼왔다”며 “그 결과 2014년 개장 이후부터 지금까지 6마리가 폐사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거제씨월드가 수입해 사육하는 벨루가는 모두 야생에서 포획된 개체들로 야생 개체군 유지를 직간접으로 위협하는 비인도적 행위”라면서 “명백히 동물 학대를 자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거제씨월드는 돌고래 학대 논란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관련 지침·규정을 준수하며 자연에 가까운 생활 환경을 제공하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논란이 된 돌고래 타기 체험도 돌고래나 벨루가가 원치 않을 경우 거부할 권리를 주고 학대 등 비인도적 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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