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29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비판하고 나서자 “잘 알지도 못하면서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악어의 눈물이 한심할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김종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인국공 정규직 전환문제로 공정 이슈가 제기되자 하태경·홍준표 의원이 청년을 걱정하는 척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고 김용균 노동자 사망 사건 당시 원청회사의 정규직을 없애 비정규직으로 바꾸고 그 차액으로 하청업체를 돕자는 희한한 발상을 내놓은 바 있다”며 “원청인 서부발전이 520만 원을 책정했으나 하청업체가 중간에 떼가고 220만 원만 받았던 현실은 모르면서 오히려 정규직을 없애고 파견노동을 활성화하자는 주장을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나아가 “홍 의원 역시 문재인 정권이 좌편향 정책으로 공공 일자리만 늘려 생긴 문제라고 있는데 한심한 주장”이라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OECD 평균 2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1%”라며 “알지도 못하고 얘기를 쏟아내는 용기가 부러울 정도”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인국공 사태를 둘러싼 갈등을 두고 “극단적으로 벌어져 왔던 공기업 채용의 이중구조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만이자 불안감의 표출”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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