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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발전소 하청노동자들 “김용균 이후 1년 6개월, 변한 건 없더라”
등록날짜 [ 2020년06월25일 11시57분 ]
글 신혁, 영상 배희옥·김대왕·백대호
 

【팩트TV】“김용균 죽음에도 ‘죽음의 외주화’는 바뀌지 않았다.”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이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 이행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고 김용균 군의 어머니 김미숙 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발전 비정규직 연대회의 회원들은 “고 김용균 군이 사망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발전소 노동자들은 ‘위험의 외주화 중단’을 외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김용군 특조위의 ‘연료·환경·운전분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22개 권고사항 이행을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미숙 씨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국민이 없게 하겠다고 말씀하셨고, 이낙연 국무총리도 특조위 권고안의 최대한 수용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런데 여전히 6천여 용균이 동료들은 비정규직으로 위험에 내몰리고 노무비 절반을 착복당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특조위 22개 권고안 이행을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고, 아직 현장은 변한게 없다”며 “언제 제2의 김용군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여전히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은 “6천 명의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은 여전히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노무비 착불도 제자리”라며 “근본적인 이유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 있다”면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발전산업 노동자들은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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