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병석 국회의장이 19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 국회의장이 야당 원내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19일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국회의장은 “안보·경제·방역 등 3중 위기 속에 걱정이 크신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면서 “지금은 국가 비상시국이다. 양당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합의해주길 바란다”며 국회 정상화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소통하고 대화해 꼭 합의를 이뤄달라”며 “합의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국익이고 국민과 괴리된 국회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국회의장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개최해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서도 “엄중한 대내외 환경을 앞에 두고 국회가 더 이상 공전해선 안 된다는 절박감 때문이었다”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갈수록 짙어지고 남북관계 역시 과거의 대결국면으로 회귀하는 실정”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 처해있다”며 “21대 국회는 지금이라도 국민의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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