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0일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 65회 에서는 안철수신당이 꼭 해야 할 일로 ▲정치균형을 바로잡기 위한 영남 기반의 세확장 ▲당의 강령이 될 새정치의 정체성과 가치관 제시 ▲정당민주화 실현을 꼽았다.
이어 ‘'안철수 신당이 해야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이라는 주제의 이날 방송에서 안철수신당이 하지 말아야 할 일로는 ▲안철수 사당화와 선거용 정당 경계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의 어부지리 전략 중단 ▲다른 정당인의 영입을 통한 창당을 이야기 했다.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안철수신당이 정치균형을 바로 잡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호남 보다는 영남에서 출발해 세확장에 나서야 하며, 아직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성공하지 못한 정당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 모범을 보인다면 더 많은 인재가 모이고,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창조한국당의 교훈을 잊고 안철수 사당이 되거나 선거용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각인될 경우 당이 오래 갈 수 없다면서 안철수 의원이 자리를 비우더라도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정당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안 의원의 새정치가 아직 구체화나 실체화 된 것은 없지만 이제까지의 이야기로만 추측해보면 ‘안 싸우는 정치’ ‘막말 안하는 정치’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이 원하는 새정치는 싸우더라도 민주주의가 바로서는 정치이며, 막말을 안 해도 되는 시스템이 정착된 정치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공동위원장의 면면을 보면 이계안·김효석 전 의원을 포함해 다들 나이가 있고 과거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 시절 당 내에서 한 번도 정당개혁이나 혁신을 주장한 바 없는 인물이며, 평상시 지향점을 밝히거나 그러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서 추측하고 있는 안 의원의 새정치와 궤를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안철수진영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민주당이 10일 비공개최고위원회의에서 종편방송에 적극 출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당 지도부가 종편채널 출연에 미온적이어서 종편이 새누리당 입장을 주로 대변해왔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적극 출연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은 신경민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공정언론특별대책위(공정언론특위)를 만들고, 종편과 지상파 방송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1소위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 의원을 주축으로 종편의 재허가 및 KBS 수신료 인상 문제를 다룰 2소위 등 2개 소위로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행자인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이번 민주당의 결정은 마치 대표적인 보수언론인 조선일보에 민주당 의원들이 인터뷰를 하지 않아 친여당 성향의 보도를 내보낸다며, 여기에 적극적으로 인터뷰를 하라는 이야기와 같다면서, 민주당 지도부의 판단대로 해줄리가 만무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이전부터 자신의 지지 세력을 키우기보다 친여당 성향의 세력에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의 전신이 한나라당이 2002년 대선 패배이후 인터넷 대응과 조·중·동으로 대변되는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할 언론을 키워오는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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