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17일 원전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과정보다 수명 연장 과정부터 먼저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6일) ‘월성1호기 수명연장허가 무효확인 국민소송인단 소송대리인’이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며 “감사원이 감사를 진행한다며 위험한 원전의 수명을 무리하게 연장한 배경과 책임을 묻는 감사를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월성1호기는 이미 수명연장 무효소송에서 허가 취소판결을 받았다”며 “1심 재판부는 “수명연장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2009년 5천 6백억을 원자로 압력용기 교체에 집행하고, 2015년 수명연장을 통과시킨 과정도 위법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결정했던 전직 한수원 이사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것으로 안다”며 “기자회견을 한다면 잘못된 경영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께 사과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감사원 감사의 단초가 된 월성1호기 경제성 축소 평가 논란과 관련 “적자가 10년간 연평균 1,036억, 누적 1조에 달하는 가동할수록 손해만 입히는 원전”이라며 “폐쇄하지 않고 계속 가동한다는 것은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터빈도 컴퓨터 시스템도 1980년대 것을 그대로 쓰고 있다”며 “총체적으로 노후했고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다 보니 고장으로 불시정지하는 일이 많았다”면서 “사업자에겐 골칫덩어리 돈 먹는 설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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