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0일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텐트’ 막말 당사자인 차명진 후보에 대해 제명 대신 ‘탈당권유’를 결정을 내리자 “징계아닌 징계”라며 “후보 자격을 유지시켜 기어코 국회의원 자리에 앉히겠다는 속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통합당은 ‘징계권유’를 받을 경우 10일 이내에 탈당하지 않으면 제명되지만, 4·15 총선을 5일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선거를 완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현근택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차명진을 국민을 대표할 국회의원 후보로 살려두는 통합당의 수준이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명진은 과거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식의 죽음에 대한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했던 인물”이라며 “최근에는 세월호 텐트 망언으로 겨우 아물어가는 유족들의 상처 딱지를 다시 뜯어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물도 이토록 악랄하지는 않다”며 “통합당이 부천 유권자를 두려워했다면 이런 결정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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