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총선 후 당대표 도전을 선언한 문병호 미래한국당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세비 50% 삭감과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등 ‘21대 국회 7대 정치개혁 과제’를 발표했다. 또 오늘 영등포갑 지원유세에 나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당 핵심과제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7대 과제로 ▲세비 50% 삭감 및 특수활동비 폐지 ▲불체포·면책특권 폐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 윤리특위 상설화 및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 ▲정당 국고보조금제 폐지 ▲정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자격심사위원회 전환 ▲청년출마자 기탁금 50% 축소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세비 총액은 세계 10위, GDP 대비 세계 5위”라며 “2020년 국회의원 연봉이 1억 5188만 원인데 이게 특권이 아니고 뭐냐”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는 무능하면서 연봉만 높은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리의원과 망언 보호 제도로 변질된 불체포·면책 특권을 폐지하거나 폐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파면제(소환제)를 도입해 국민이 반쪽 주권이 아닌 100% 주권으로 비리·막말·망언 의원을 파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 지도부의 권력강화 및 경쟁세력 배제 등의 문제점을 드러낸 공천심사위원회를 자격심사위원회로 바꿔 당원과 지지자, 선거인단을 통해 후보가 선출되도록 하고, 정당 국고보조금을 폐지해 정당이 혈세로 기득권을 챙기는 나쁜 행태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