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생당은 7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미래통합당의 ‘n번방 사건 연루자 정계퇴출’ 발언 배경에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주장하자 ‘황당 음모론’ ‘카더라식 억지’ ‘공범 자백’ 등 비판을 쏟아냈다.
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씨의 정치적 음모론 주장은 n번방에 쏠린 국민적 관심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정치공작이자 추태”라며 “두려워하는 게 명단 공개인가, 정치공작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n번방의 가입방식 자체가 철저한 증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증거 없이 악의적 정치공작을 벌였다가는 참혹한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며 “김 씨의 황당 음모론이 의심을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힐난했다.
나아가 “안희정의 성폭력 범죄에도 김 씨는 정치공작 운운하는 물타기를 한 바 있다”며 “n번방 연루자는 정계퇴출이 아니라 사회에서 퇴출시키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6만 명의 n번방 공범자 중에 총선 후보자가 없으란 보장도 없지 않느냐”며 “n번방에 정치적 음모론을 들이대는 자도 공범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중진의원이 정치공작 요구에 응하지 않자 외면했고, 청와대 비선실세로 불리는 박 모 신보는 윤규근 총경 연루와 민정수석실 유착을 알고 은폐하려 협박했다”면서 이른바 ‘버닝썬·n번방-윤규근 총경-민정수석실-조국 전 장관’이 연결고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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