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을 양향자 후보 측의 전화홍보원을 동원한 불법 경선운동 의혹을 조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혐의로 고발당한 같은 당 이형석 광주 광산갑 예비후보의 경우 압수수색을 했으나 양 후보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연기 민생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양 후보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4명이 불법 경선운동을 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고발했다”며 “그러나 아무런 가시적 조치도 하지 않으면서 수사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후보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흑색선전’이라고 부인하면서 TV토론회뿐만 아니라 여러 자리에서 꼬리 자르기식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후보자로서 도덕성과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양 후보자의 혐의가 선거 이후 입증되면 광주서구 주민의 선택은 허사가 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정치하지 않은 채 선거가 치러진다면 유권자들에 대한 선택권 침해가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향자 후보 측은 선거캠프가 사무공간이나 인건비, 전화 등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았으나 일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투표 독려를 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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