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이 7일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 씨를 전면에 세우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전면전을 벌이겠다고 선포했다.
김 씨는 n번방 사건과 마약성범죄를 진보정당에 제보하자 정치공작에 이용하려 하거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는 통합당이 ‘n번방 사건 연루시 정계퇴출’을 언급하면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신라젠을 엮으려 했던 것처럼 선거 국면에서 n번방 사건을 여당 인사를 엮으려 한 정치공작이라는 음모론이 맞서는 상황이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김상교 씨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번방 사건이 터진 후 정치에 이용하는 데 열심이었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실제는 2018년부터 이 문제를 제보받고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김상교 씨는 “여당 중진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으나 요구했던 정치공작에 응하지 않자 떠났다”며 “정의당도 지난해 3월 지도부 의원실과 만나 성범죄 사실을 알렸으나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보진영에서 청와대 비선실세로 불리는 박 모 신부도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친분을 과시하며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고 했었다”며 “그러나 윤규근 총경 연류가 드러나고 민정수석실과 유착됐다는 것을 알고나서 은폐를 위한 협박과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진보진영에서는 이 대목을 근거로 ‘버닝썬-윤규근 총경-민정수석실-조국 전 장관’을 엮고 ‘n번방 사건’을 더한 뒤 새로운 연결고리를 추가해 정치공작에 이용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연쇄살인과 성범죄 등 4대 반인륜범죄에 대해선 촉소년법 배제를 추진하고 미디어나 통신망을 이용한 범죄도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게 할 것이며 예비음모죄 역시 처벌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당의 n번방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면서 “무관용, 일벌백계, 최대한의 처벌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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