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 미디어특위가 3일 시사정보 프로그램 진행자의 정치성향을 전수조사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당원이면 하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상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블랙리스트를 만들라는 주장으로 파문이 예상된다.
통합당 미디어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TV와 라디오 방송사들은 시사정보 프로그램 진행자를 전수조사하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당원인 사람을 가려내 조속히 하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 출범이후 친여성향 인사들이 대거 지상파 방송의 시사정보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친여성향 방송인사와 방송사들은 선거방송심의 특별규정도 무시한 채 전파를 이용한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과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진행자 이동형 씨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김어준과 이동형은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이동형TV’에서 각각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를 호소하고도 여전히 시사정보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21조 3항은 선거운동 기간 중 특정 정당 지지자 및 당원의 시사정보프로그램 진행을 금지시키고 있다”며 “이를 몰랐다면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고 알았다면 선거방송의 공정성조차 무시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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