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생당은 1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n번방 호기심 입장자의 처벌 달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n번방은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황 대표같은 사람이 만든 법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힐난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n번방과 전쟁을 선포하고 당내에 연루된 인사가 적발될 경우 정치권 퇴출이라는 초강력 징계를 내리겠다고 했으나, 황 대표가 나서 이를 정면으로 뒤집은 셈이 됐다.
문정선 민생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n번방은 가상화폐를 구입해 돈을 입금하고 신분증을 인증한 뒤에야 입장이 허용되는 곳”이라며 “입장했다면 이미 관전자가 아니라 공범이 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n번방은 아동·여성을 인격살인한 살인 현장과 진배없다”면서 “황 대표와 같은 구시대적 관용이 그런 괴물을 키운 양분이 됐다”며 “가혹하게 처벌하지 않으면 또다시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번방 사건은 자수한다고 선처해선 안 되며 증거를 삭제하거나 범죄를 부인할 경우 가중처벌로 다스려야 한다”며 “결코 죽기 전에는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다는 것을 인지시켜야 한다”면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도대체 어느 시대에서 온 사람이냐. 지금은 박정희가 통치하던 암울한 유신시대가 아니다”라며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선거 구호로만 아는 정치인에게 표를 줘선 안 된다. 성범죄에 호기심을 들이대는 한심한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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