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총파업 결의 발언에서, 정권이 이야기하는 국민행복 뒤에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가 있으며, "지금 싸우지 않으면 우리는 영원히 노예의 삶을 살 수도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하는 총파업으로 민주노총이 만드는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해벽두부터 정권이 119억의 조합비 가압류, 500명 해고, 1000명 이상 강제 원거리 전보조치와 파업참가자 8000명 전원 징계를 추진한다면서, 18일 전국 철도노동자들의 제4차 상경투쟁일까지 노조와의 대화를 무시하고 지속적으로 탄압한다면 커다란 결단과 이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대발언에 나선 중앙대 최문석 씨는 청소노동자 투쟁과 관련해 그대로 읽으면 학교입장이며 거꾸로 읽으면 비판하는 내용인 대자보를 쓴 뒤 두려움이 컸지만 많은 분들이 뜻을 같이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바위처럼 완강한 사회를 깨기 위해 개인들이 정과 같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화자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중앙대지부 분회장은 학교 측이 파업투쟁으로 이미지가 훼손된다며, 청소노동자들이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하고 대자보를 붙일 때마다 100만원을 내도록 법원 가처분 신청을 냈다면서, 협박에 기죽지 않고 열심히 투쟁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민주노총은 11일 촛불대회와 18일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갖고, 2월 25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가하는 국민총파업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