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 : 정의당 뉴스채널 '정말'
【팩트TV】정의당이 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를 무효화 하라고 촉구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의 공천 개입으로 민주적 심사 절차가 훼손됐고,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도 평등·직접·비밀투표의 선거원칙을 어겼다는 것이 그 이유다.
박용신 선대본부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한국당이 끝내 비례후보를 등록한다면 대한민국 정치사 최고의 막장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미래통합당은 미래통합당이 자신들의 위성정당이자 계열사, 한 몸임을 공개적으로 밝히는데도 오직 선관위만 이를 모른 채한다”며 “다른 당의 공천개입과 황 대표의 공천백지화 파동을 묵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40명 중 12명은 미래통합당이 공개적으로 영입한 인물들”이라며 이들이 이른바 ‘한선교의 반란’ 당시 황 대표에게 ‘미래한국당에서 책임을 지고 공정한 재심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아니면) 복당시켜 통합당 비례대표 절차를 마련해 달라’는 요청을 했던 자들이라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또 미래한국당 선거인당 중 상당수가 당직자 출신이라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게다가 선거인단은 활 대표 등 미래통합당이 반대하자 비례후보 조정안을 부결시키기까지 했다”며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한 선거인단이 아니라 활 대표의 영향력을 관철시키는 조직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중앙선관위는 민주적 절차를 위배한 비례 후보의 등록은 모두 무효화한다는 개정 선거법에 따라 자격이 없는 미래한국당 비례 후보들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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