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탈락한 유승희 의원이 6일간의 단식농성을 접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윈지코리아의 경선 부정 의혹을 제기했던 그는 ‘윈지공천’ ‘당피아가 당 점령’ 등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이 국민참여선을 위장한 여론조작에 농락당했다고 표현했다.
유 의원은 이날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일간의 단식을 마치지만 부당한 정치, 부당한 권력에 침묵하지 않겠다”면서 “내부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당이 오로지 국민의 편에서 일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4·15 총선까지 앞으로 남은 시간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26년을 지켜온 민주당이 민주주의의 파수꾼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 대해선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과 윈지코리아컨설팅의 이해관계 충돌 및 이권개입으로 당피아에 의해 당이 점령당했다”며 “당정농단과 공천개입으로 당은 쑥대밭이 됐고 여러 후보가 윈지공천의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경선 상대인 김영배 전 성북구청장을 겨냥해 “당선무효형을 받을 가능성이 큰 중대 선거범죄를 저지른 명확한 증거가 있다”며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음에도 (당이) 후보 자격을 박탈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광주 광산갑의 사례와 비교해 봐도 일관성이 결여된 조치”라며 “오늘 최고위원회가 윈지공천을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를 놓쳐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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