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 : 정의당 뉴스채널 '정말'
【팩트TV】정의당 비례대표 1번인 류호정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24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로 이름을 알린 펄어비스가 권고사직을 빙자한 부당해고를 반복하고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류호정 후보와 임영국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 오세윤 네이버 지회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그를 지나지는 개발자는 없다. 블랙기업 펄어비스를 디버그(debug)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은 “펄어비스 사례에서 3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고 권고사직을 빙자해 부당 해고를 반복하는 근로기준법 위반,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 등 구시대적 조직문화, 업계 평균보다 기간제 노동자 비율이 5배나 높고 근속연수는 절반 수준인 상식적 고용불안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오세윤 네이버 지회장은 “네이버가 노조를 설립하면서 IT노동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연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동료들이 떠밀리듯 떠나고 원래부터 그런 곳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불평만 해왔기 때문”이라면서 “용기를 내면 바꿀 수 있다. 용기를 내 손을 내밀면 먼저 용기를 낸 우리가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지난 18일부터 펄어비스 재직자와 퇴직자로부터 제보를 받기 시작했다”면서 일자리 창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펄어비스가 권고사직이라는 이름으로 부당해고를 자행하고 포괄임금제를 피해 재량근로제를 도입해서 노동자들을 장시간 노동으로 내몰고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펄어비스는 논란이 일자 ‘권고사직자 복지혜택 중단 유예’를 밝혔으나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며 “취업지원금은 물론, 거주비, 양육지원금 등 광고하듯 자랑하던 복지혜택을 이미 내쫓아버린 노동자들에게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시끄러운 잡음이 수그러들면, 다시 원점으로 회귀하는 그간의 기업문화에 대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면서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과 함께 약속 이행에 대한 지속적 관리 감독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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