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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지방선거 연대 고려하지 않는다”
등록날짜 [ 2014년01월09일 15시18분 ]
팩트TV뉴스 조수진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9일 신년 기자회견 직후 6월 지방선거에서 어떤 단일화 전략을 가지고 임할 것이냐를 묻는 질문에, 2014년 대한민국 국민의 명령은 연대가 아니라 세력 교체라면서 아직 연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맞는 전국규모의 선거이며, 어느 정당, 어느 정치세력도 연대를 이야기 하고 있지 않는다면서 합리적으로 판단해도 쉽게 연대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아직 창당하지도 않은 안철수신당이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당이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창당하게 되면 함께 하는 사람들이 안 의원의 새정치와 맞는 사람인지, 또 새정치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를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임기가 4년이나 남은 대통령이 앞으로 잘 해주기를 바란다는 국민들의 소망이지 이를 지난 1년간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해 여름 이후 지지율은 일관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여당 내에서도 대통령의 불통을 지적하는 수준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통일이 아니라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이 대박 난 것 같다고 힐난한 뒤, 정의당은 진보정당이지만, 보수·진보 모두 통일 자체에 환상을 갖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북한 정권이 무너졌을 경우를 대비해 한미간 흡수통일 전략을 논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면서, 박 대통령이 갑자기 통일 문제를 들고 나온 것에 어떠한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주시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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