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제공 : 정의당 뉴스채널 '정말'
【팩트TV】정의당은 19일 “청주방송이 이재학PD 사망의 책임을 회피와 내부고발자 색출에 나섰다”며 “고인을 두 번 능멸하지 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이두영 CJB청주방송 대표이사 겸 회장은 지난 16일 임직원 60여 명이 참여한 조회에서 ‘(이재학 PD 사망에) 우리가 뭘 잘못했냐’ ‘내부고발자 반드시 색출한다’ ‘내부고발자 조직에서 제거시켜야’ 등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방송에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프리랜서로 근무했던 이재학PD는 인건비 인상을 요구했다가 모든 프로에서 하차당한 뒤 근로자지위확인소송에서 패소하자 ‘억울해서 미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청주방송이 대외적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쇄신하겠다’더니 정작 회사 안에서는 고인과 유가족을 모욕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며 “내부고발자 색출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헌신해온 직장에서 '너는 우리 회사 노동자가 아니었다' 선고하는 이 비참한 일은 그 어느 노동자도 겪어선 안 되는 일”이라면서 “14년동안 일해온 고인이 노동자가 아니며, 따라서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판결했던 법원도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 이재학 PD의 죽음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된다”며 “정의당은 프리랜서라는 미명 하에 벌어지는 노동착취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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