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윤상현 의원이 17일 당 지도부에 “잘못된 공천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공관위가 윤 의원이 지역구인 인천미추홀을에 안상수 의원을 전략공천하자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윤 의원이 탈당에 앞서 마지막 호소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미추홀을 공천은 원칙과 기준, 전략이 없는 무개념 공천을 넘어선 자해공천”이라며 “최고위는 지금이라도 공천을 철회하고 일기당천(一騎當千)할 후보를 공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단수후보였던 제가 선거 45일을 앞두고 다른지역 출마 요구를 거절했다고 컷오프된 것을 지금도 주민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계양구로 지역구를 옮겼다가 공천장을 받은 안상수 후보조차 저에게 황당하다고 할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으로 지역구의 자유우파 진영이 분열하면서 극심한 갈등과 혼란을 빚고 있다”며 “최고위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공천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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