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미래통합당이 코로나19 사태를 음모론과 흑색선전에 악용하고 있다며 TPO(time·place·occasion, 시간·장소·상황)가 적절치 않은 시끄러운 소음이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통합당의 정부 비난이 지나쳐 분별력을 잃은 것 같다”면서 “국민 듣기에 부끄러운 소리 그만하라”고 말했다.
그는 “통합당 한 의원이 정부가 특정 업체에 마스크 독점 공급 혜택을 부여했다는 근거없는 음모론을 제기하더니, 다른 의원은 새벽 6시부터 줄 서도 마스크를 못 산다는 과장된 주장을 펼쳤다”며 “정부 비판이 야당 본연의 임무지만 적절한 때와 시기를 가리지 못하면, 시끄러운 소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의 펜데믹 선언으로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정부만 비방하는 게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느냐”며 “정부여당 깎아내리기에 급급해 야당의 품격과 본연의 임무를 잊은 건 아닌지 진지하게 되돌아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전례 없는 감염병 유행에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데, 통합당은 기름종이만큼이라도 맞들어줄 순 없는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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