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소속 춘천지역 총선 예비후보와 시·도의원들이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 9석과 온전한 춘천 분구 약속을 지키지 못할 거면 차라리 춘천을 단일 선거구로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춘천이 지역구인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춘천을 갑을로 나누는 대신 춘천을과 홍천을 붙이자고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은 “춘천시를 공중분해 시켜 인근 시군과 붙이는 모든 선거구획정안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야가 강원 9석과 온전한 춘천 분구에 협조하기로 약속했으나 돌아온 것은 춘천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누더기 획정안”이라며 “강원도 8석을 유지하기 위해 도청소재지를 공중분해 시키는 것은 춘천 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춘천을 나눠 인근 시군과 붙이는 모든 안을 거부한다”며 “국회와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강원도 9석, 춘천 온전한 분구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거면 차라리 춘천 단일선거구를 유지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육동한 예비후보는 “지역이 갈기갈기 찢어지고 춘천의 정체성이 와해되는 지경을 맞이하게 됐다”며 “다른 지역의 희생을 원하지 않는다. 당초 논의한 대로 강원도 9석의 틀 안에서 온전한 자체 분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허영 예비후보는 “강원도는 서울 면적의 400배”라며 “면적을 고려하지 않고 인구수만 가지고 인근 지역과 묶는 선거구 논의를 수용할 수 없다”며 “시간이 촉박하다고 선거법 취지에 어긋나는 결정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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