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은 5일 여야3당 원내대표가 춘천을 갑·을로 나누고 춘천갑은 철원·화천·양구, 춘천을은 홍천과 묶는 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며 “게리맨더링으로 춘천이 잘려 나가게 됐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춘천시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가 강원도 공룡선거구(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가 문제라며 선거구획정안을 돌려보냈는데 이제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인구 기준에서 불과 2,500명이 넘는 데 왜 4만4천 명을 떼네 철원·화천·양구에 줘야 하느냐”며 “말도 안 된다. 6개 시군 선거구는 안 되고 춘천 걸레맨더링은 괜찮다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분구를 안 해줄 거면 최고한 현행유지라도 해줘야지 도대체 뭐 하자는 거냐”며 “상한선을 넘는 곳만 덜어낼 수 있도록 해줘야지 2,500명 넘는다고 5만을 내놓으라니…춘천시민을 철원·화천·양구 주민처럼 살라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동냥은 못 해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아달라”며 “대안으로 춘천과 지리적, 역사적, 정서적으로 같은 생활관인 홍천과 통합하는 안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5·18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김진태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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