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이 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구·경북 지원은 6천억 규모(5.3%)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면서 즉각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국고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19의 슈퍼 전파자는 문재인 정부라며 추경안 심의에 앞서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종배 미래통합당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조 7천억을 편성한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조기 종식 의지가 미흡하며 국민의 분노와 절망을 제대로 담아내지도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추경 가운데 코로나19 직접대응 예산은 800억에 불과하다”며 “감염병 전문병원, 음압병실, 구급차 확충 등이 전체 추경의 0.7%로 해결될 것이라 확신하는 정부 태도는 너무 안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홍남기 부총리가 ‘소상공인도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하더니 정작 금번 추경에는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지 답을 내놓지 못했다”면서 “선 코로나19 후 경제회복이라는 원칙도 지키지 못했고, 마스크 생산보급 확대와 아이돌봄대책 등 국민의 목소리도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상공인 지원도 대부분 대충·융자 형식”이라면서 “빚을 내서 무기한 버티라는 것은 무책임한고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구경북 피해에 국고 지원이 가능하도록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수차례 요구했으나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결국 이번 추경은 보여주기식 억지 추경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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