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에서 손학규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장진영 변호사가 2일 “이제 제3지대 실험을 끝내고자 한다”며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동작갑 출마도 선언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양당체제 극복을 외쳤던 사람으로서 극복 대상에 몸을 의탁하는 입장에 비통한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등 호남3당이 합당한 민생당 출범에 제3지대의 꿈을 접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모시던 당대표에게 사퇴를 진언하고, 하루아침에 해고당해야 했던 아픔은 깊이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미래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주도했지만, 그 열매를 딸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며 “이런 저런 수식을 붙여도 현식적 타협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과거와 단절을 단호하게 실천한 미래통합당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록 당적은 달라졌지만 민생실용정치라는 갈 길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미래통합당 변화의 상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통합당에 합류한 임재훈 의원은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제 의정활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불편하신 분이 계시다면 머리 숙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실상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는 “허물 많고 부족한 저를 당원으로 받아주신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면접심사에 응하도록 허락해주신 김형오 공관위원장 등 9명의 공관위원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의 총선 압승과 정권교체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 국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도록 이 한 몸 불살라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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