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유승희 의원이 27일 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서울 성북갑 경선에서 김영배 전 청와대 비서관은 권리당원 63%, 일반투표 62%를 득표했고, 유승희 의원은 권리당원 36%, 일반투표 38%를 얻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은 애초 제 쪽이 더 많았고 투표 여부를 일일이 확인한 결과 1800표 정도를 확인했다”며 “투표 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 투표에서도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며 “지난 2월 초 진행된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상대방의 반칙 의혹이 제기됐음에도 제가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그런데 불과 한 달에만 두 배 차이로 지다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갑자기 투표 참관을 못 하게 한 상황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당에 정식으로 이의제기와 재심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재심 요구는 경선불복이 아니라 합리적 결론을 내리기 위해 당헌당규가 보장한 절차”라며 “로우데이터에 대한 철저한 확인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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