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대구 중구서구)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의료시설 확대에 사활을 건 것 맞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불과 2개월 전 ‘문 대통령을 대통령이라 불러야 할지 고민’이라며 탄핵 추진을 시사했던 그는 문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한 지 이틀 만에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며 책임을 정부에 돌렸다. 또한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나 대구시의 대응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없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이 지난 25일 대구를 방문해 충분한 재정지원을 약속하고 범국가적 총력지원체계를 가동했다고 했지만 불과 이틀 만에 확진자 가운데 치료도 받지 못한 사망자가 나왔다”며 “어떤 조치가 있었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구지역 확진자 가운데 56%인 570명이 입원할 병실이 없어 집에서 대기 중”이라면서 “대구는 말 그대로 패닉 상태다. 확진자가 약도 받지 못한 채 집에서 보건소의 모니터링에 응하며 병실이 나오기만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호장구, 방호복, 특수마스크,음압병실, 음압구급차는 부족한 단계고 의료인력조차 파견받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격리장소와 병실을 확보해 대구지역 확진자들이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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