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미래통합당 강효상 의원이 4.15총선에서 대구 달서병을 떠나 험지인 서울 강북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6번으로 당선됐다.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로 기소된 바 있는 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체주의 좌파독재’, ‘폭정’, ‘폭주’, ‘망국’ 등 거친 말을 쏟아내면서 “나라가 무너지면 대구도 없다. 우국충정을 헤아려달라”고도 호소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에서 여당 지역구 한 곳이라도 더 탈환하기 위해 선봉대로 나서겠다”며 “대구의 모든 기반을 내려놓고 서울 강북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전체주의 좌파독재로부터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미래통합당이 패배할 경우 입법·사법·행정을 장악한 문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이 걷잡을 수 없는 망국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도 종로로 나서며 솔선수범 했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작금의 상황에서 이제는 당이 보내준 신뢰와 은혜에 제가 보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4년은 상처투성이였지만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살았고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4년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의 폭정에 맞서왔고 십자포화를 홀로 감내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투쟁해왔다”면서 “이제는 4·15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대선에서도 승리해 정권을 탈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따르겠다”면서 미래통합당이 우리공화당과 통합을 염두에 두고 조원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서병 공천 발표를 미뤄두면서 결국 대구 출마를 접고 서울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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