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백의종군 하겠다”며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많은 고민과 번민을 해왔다”며 “이번 총선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잡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점에서 마음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7년 비대위 체제의 갈등 봉합을 위해 전국위원회 의장을 사퇴하고 탈당하는 결기도 보였으며 패스트트랙 정국에선 온몸으로 항전하다 중진으로 유일하게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며 “당을 위해서라면 책임과 희생을 마다하지 않아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순간마다 고민하지 않고 당을 위해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당원의 사랑으로 누린 혜택에 대한 도리”라면서 “불출마는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은혜를 갚기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보다 대한민국을 선택하고자 한다. 내 한 몸 불살라 나라를 걱정하고자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 그 과업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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