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성 전 고양시장이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사문서위조와 허위사실 유포, 무고죄의 공범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을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 전 시장은 또 자유한국당이 선거 반사이익을 노리고 가짜 각서를 이용하고 있다며 만약 “각서가 진짜면 정계은퇴 할테니, 가짜면 황교안 대표가 정계은퇴하자”고 제안했다.
최 전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이 고발하면서 제출한 정체불명의 이행각서 사본은 허위사실에 기초한 명백한 가짜문건”이라며 “비서실장, 보좌관도 있는데 5년 전 잠깐 일했던 보좌관이 나를 대리하고, 상대방은 시장이 직접 사인한 이런 한심한 각서가 어디 있냐”고 지적했다.
그는 “각서 내용도 본인이 이재준 시장을 밀어주는 대가로 측근들의 자리를 보장받았다는데 이봉운 전 고양부시장을 비롯해 체육회사무국장, 자원봉사센터장 등은 신임 시장의 강력한 요구로 사직하거나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출된 각서 사본도 육안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흐릿하다”며 “지장 부분도 감정기관은 얼마든지 위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본 제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면서 “검찰은 반드시 각서 원본을 제출받아 그 진위를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고발이라는 이례적인 일에 자유한국당 직인까지 찍혔다면 황 대표가 동의한 것 아니냐”며 그렇다면 핵심 증거라는 각서가 진짜일 경우 내가 예비후보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할 테니, 만약 가짜라면 황 대표가 종로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할 것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