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6일 “울산 부정선거 자행한 친문들을 민주화운동 족보에서 파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책임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울산부정선거 공소장에 조국·백원우·임종석·한병도 등 친문핵심들의 개입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면서 “더 충격적인 것은 그들이 소위 민주화운동 출신이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 비서관실 7곳을 동원해 경찰 하명 수사하고 대통령 30년 지기 절친의 선거공약을 지원했으며 당내 경쟁 후보 매수까지 이뤄졌다”면서 “대한민국 역사를 4·19 이전으로 후퇴시킨 반역이자 민주주의 근본을 흔든 중대한 국기문란”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문정권이 자행한 울산 부정선거나 각종 비리는 친문 카르텔의 조직적 집단 범죄”라며 “이들은 민주주의를 더럽혔다. 민주화운동 족보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인권침해를 이유로 이 사건뿐만 아니라 앞으로 검찰 공소장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후안무치한 궤변”이라며 “추미애 장관은 2016년 검찰이 제출한 최순실 공소장을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지 않았냐”고 질타했다.
또한 “추 장관은 당시 박 대통령에게 공소장을 읽어보라고 훈계하기까지 했다”면서 “주장대로라면 스스로 심각한 인권침해를 자행한 것 아니냐”며 “인권침해 가해자가 잘못된 관행 운운하며 정의의 사도인 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추 장관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다가 역풍이 불자 삼보일배를 한 적이 있다”면서 “공소장 제출이 인권침해라 생각한다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까지 삼보일배는 해야 정당성을 얻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유의동 의원을 새로운 책임대표로 추대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는 “대표단 회의에서 전원 합의로 유 의원을 추대하게 됐다”며 “내일 대표단 회의는 유 의원이 주재하게 된다”고 말했다. 새보수당은 창당하면서 당 대표의 독재를 막겠다며 공동대표단을 구성해, 한 달씩 책임대표를 맡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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